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김정태를 향해 "네거티브 하실 겁니까"라며 버럭했다.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 압구정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 속에서 교도소 패밀리로 출연한 배우 류승룡,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워낙 친분이 두터운터라 한 사람이 입을 열면 여기저기서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사회자로 참석한 박경림이 류승룡의 꼼꼼함을 보여주고자 공개한 메모가 가득한 류승룡의 대본을 보자, 김정태는 "저건 말도 안된다! 현장에서는 보지 못했다! 류승룡 소속사의 자작극이라 생각된다. 국과수에 의뢰해보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정태의 격한 반응이 계속되자 박경림은 "네거티브 하실 겁니까!"라며 버럭했다. 마치 대선을 앞둔 여야 정계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라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개봉은 내년 1월.
[박경림(왼)과 대본을 공개한 류승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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