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의 제 7대 감독으로 취임한 안익수 감독(47)의 목표는 확실했다.
성남의 안익수 감독은 18일 오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미디어센터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익수 감독은 “흰 도와지에 비상하는 천마를 그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한 선수단 상견례서 “해냅시다. 같이 합시다. 함께 합시다”며 짧고 굵은 세 마디로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성남의 레전드 출신인 안익수 감독은 2013년 성남의 목표로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정했다. 안익수 감독은 “2013년에는 FA컵 우승과 ACL 진출이 목표다. 2014년에는 그것을 토대로 훨씬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매진할 생각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아직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지 확실한 방향을 잡진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갑작스럽게 결정이 됐다. 그래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내일 목포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10일이란 시간이 짧지만, 2013년을 준비하는 나에겐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고 했다.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성남서 뛰며 희노애락을 함께한 안익수 감독은 “이 자리에 오기 까지 23년이 걸렸다. 사실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책임감도 생긴다. 성남의 영광스러웠던 순간들을 되셔겨서 그것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고,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익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