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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시후가 문근영을 신세경이라 부르는 실수를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에는 극중 차승조(박시후)가 한세경(문근영)에게 장 띠엘 샤 회장의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되길 제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이 장면 촬영 당시 박시후가 문근영을 극중 이름인 한세경이 아닌 신세경으로 부르면서 폭소가 터졌다.
최근 곤지암 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시후는 슈트와 구두의 스타일에 대해 각각 '글렌 체크, 핀스트라이프의 포인트 패턴', '윙팁슈즈나 태슬 로퍼, 페이던트 로퍼'라는 전문용어로 된 대사를 읊어내려갔다. 그리고 문근영에게 "이름, 쟝띠엘 샤. 직책, 아르테미스 코리아 회장. 신세경씨가 스타일링해야할 고객이에요"라고 대사를 실수했다.
이에 문근영과 조수원 PD를 포함한 스태프들은 일제히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박시후도 미안한 마음에 웃어보였고, 문근영은 "(신세경 씨) 오라고 할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도 두 사람은 계속 웃음보가 터졌고 한 스태프는 박시후에게 "또 신세경이라고 말하려 그랬지?"라고 물었다. 박시후는 "아니요. 아니요"라며 손사래쳤지만 NG는 거듭됐고 결국 민망했던 박시후는 조증댄스를 춘 뒤 마음의 안정을 찾고는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보니 사소한 실수에 NG가 나도 웃음이 금방 터진다"고 전했다.
박시후와 문근영이 호흡을 맞추는 '청담동 앨리스'는 29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문근영(첫 번째)에게 대사를 실수한 박시후(두 번째 오른쪽).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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