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5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T 소닉붐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8-69로 승리했다. KT는 5연패에서 벗어나면서 9승 13패가 됐다. 삼성은 11승 11패로 5할 승률이 됐다.
KT가 오랜만에 시원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발바닥 염증을 털고 돌아온 조성민이 18점을 기록했고, 제스퍼 존슨이 2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13점을 기록한 이규섭을 비롯해 5명이나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존슨의 슛이 폭발했다. 외곽에서 득점을 만든 존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오용준도 득점을 거들었다. 삼성은 박병우와 임동섭이 3점포를 만들어냈지만, 끌려갔다. 이규섭, 이관희의 득점이 만들어지면서 맹추격했으나 KT는 존슨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삼성은 후반 들어 대리언 타운스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지만, KT는 조성민의 외곽포가 살아났다. 존슨도 득점을 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KT는 조동현, 윤여권, 송영진, 김현중 등이 경기 막판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경기 막판 이규섭이 바짝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슛을 시도하는 제스퍼 존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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