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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양동근, 주상욱, 이태임 주연의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가 지난 12월 17일 크랭크인 했다.
영화 '응징자'는 집단 따돌림으로 시작해 처절한 복수극으로 끝을 맺는 하드코어 액션 스릴러 영화다. 양동근과 주상욱이 극중 대결구도를 보여줄 것이며, 지난 해 영화 '특수본'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태임이 양동근의 연인으로 합류했다.
'응징자'는 두 친구의 질긴 악연을 다루는 영화이다. 고등학교 시절 창식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이 15년 후 자신이 받은 만큼 고스란히 돌려 주는 이야기다.
양동근이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악몽 같은 기억을 안겨 놓고 그 시간은 까마득히 잊은채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창식 역을 맡았고, 주상욱이 고등학교 시절 집단 따돌림으로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친구에게 자신이 당했던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하는 준석 역을 맡았다. 이태임은 창식의 약혼녀 지희 역을 맡아 양동근과 파트너로 연기한다.
크랭크인 전인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제작 고사에 참석한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햇다. 이어 17일 첫 촬영은 양동근이 스타트를 끊었다. 청담동 한 주점에서 촬영 된 크랭크인 장면은 15년 후 재회한 준석이 껄끄러운 창식이 사람을 써 준석을 위협하려는 내용이었다. 양동근은 불안하면서도 야비한 창식의 오묘한 심정을 연기파 배우답게 섬세하게 표출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며 선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응징자'는 내년 상반기 개봉된다.
[양동근. 사진=엔브릭스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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