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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나얼(34)과 배우 한혜진(31)이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기쁠 때나 힘들 때 늘 곁에 있어주던 두 사람이 헤어졌단 소식에 팬들은 무척 안타까워했다.
지난 2004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나얼과 한혜진은 9년을 연인 사이로 지냈다. 둘 다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더욱 돈독했다. 연예계에서는 곧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운 커플이었다.
특히 나얼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할 때도 한혜진이 지난달 5일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에도 두 사람은 늘 함께 했고, 이들의 결별을 눈치 채진 못했다.
하지만 9년 만에 결국 헤어졌다. 결별 시점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혜진의 부친상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뜸했다는 전언도 있다. 그러다 보니 방송, 가요계에서는 오래된 연인들이 겪는 결혼 관련 문제로 종종 다퉜다는 얘기도 흘러 나왔다.
나얼은 지난 9월 데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 한혜진과의 결혼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것도 정해진 것도 없다”고 말했었다.
9년을 함께 해왔던 나얼과 한혜진의 결별 보도에 양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맞다”고 신속하게 인정했다.
이들의 결혼을 팬들은 간절히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결별을 맞았다.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싸우고 다시 만나고 했을 두 사람이지만 이제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팬들의 상심이 큰 이유다.
이와 관련 양 측은 팬들에게 “추측은 삼가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혜진은 현재 주연을 맡은 영화 ‘26년’의 흥행 호조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 중이며 나얼은 멤버로 있는 소울 중창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전국 투어를 앞두고 있다.
[9년 만에 결별을 맞은 나얼(왼)과 한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산타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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