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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의 살아있는 레전드 라이언 긱스(39·웨일스)에게 립서비스는 없었다.
긱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데일리스타를 통해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또한 팀 플레이도 뛰어나다”며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포르투갈)가 아닌 리오넬 메시(25·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71·스코틀랜드) 감독은 호날두와 메시는 동급이라며 제자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긱스는 냉정했다. 그는 “메시는 모든 기록을 깨고 있다. 그는 왼발, 오른발, 머리 가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집어넣는다. 또한 어시스트도 많다”며 “메시를 막는 건 불가능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추겨 세웠다.
긱스의 말대로 올 시즌 메시의 질주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그는 한 해 90호골로 1972년 게르트 뮐러(67·독일)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골(85골) 기록을 단숨에 넘어섰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도 메시의 몫이다. 25골로 라이벌 호날두(14골)를 크게 앞서 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승승장구다. 스페인 리그서 16경기 연속 무패(15승1무·승점46점)를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37점),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33점)와의 승점 차를 크게 벌렸다. 주제 무리뉴(49·포르투갈) 감독 마저 리그 우승을 포기했을 정도다.
[라이언 긱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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