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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연이어 외식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호동의 육칠팔, 토니안의 스쿨스토어 등 스타들의 외식사업 성공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연예기획사 역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외식업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송중기, 박재범, 김사랑 등이 소속돼 있는 iHQ는 카페베네의 스타마케팅 사업파트너로서 브랜드의 빠른 성장 원동력이 됐고 박진영, 2PM, 원더걸스 등이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맨하튼에 한식당을 정식 개장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MBC '해를 품은 달'의 히로인 김수현과 배용준, 김현중이 있는 키이스트 역시 레스토랑 고릴라인더키친 등 몇 개의 외식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크라제인터내셔널과 함께 SM크라제를 설립하며 외식업을 시작했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사가 신규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수익구조의 다변화가 성장의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류를 통해 각 사업이 융합돼 시너지를 얻을 수 있어 외식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이뤄낼 수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 최근 드라마, 영화 제작투자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미디어 그룹 LDV가 20년 전통의 꼬치전문 캐주얼 펍을 오픈하면서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LDV는 영화 '추격자', '크로싱', '내사랑' 등을 투자배급하고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일년에 열두남자'를 제작한 정의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올 초 닭꼬치 전문점 '다사리아'를 인수해 LDV F&B 법인을 만들어 '압구정꼬치1991'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향후 엔터테인먼트 외식 업계에서 얼마만큼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외식사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새롭게 사업에 뛰어든 LDV사가 설립한 한 닭꼬치 전문점. 사진 = LDV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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