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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윤종신, 하림, 조정치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이 김장훈의 아듀쇼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신치림은 21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2 김장훈의 원맨쇼 아듀 콘서트에서 "우리 지금 PR기간이야"라고 넉살을 떨며 등장했다.
이날 윤종신은 "노래보다 얼굴이 더 알려진 팀이다. 사실 지난 2월부터 밀었는데 이제서야 반응이 오는 노래다"고 김장훈이 2부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사라진 사이, 신곡(?) '퇴근길'로 첫 포문을 열었다.
곡을 마치고 윤종신은 "요즘 저희가 바쁜 이유는 이 사람 때문이다"라고 조정치를 소개했고 조정치는 짧게 신치림의 공연을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공연 잘하는 김장훈, 오늘 열창하는 모습을 봤다. 항상 감동을 주는 동료이자 선배다"고 칭찬하며 동료애를 뽐냈다. 신치림은 '슈퍼스타K'를 통해 화제를 모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와 하림의 곡 '사랑이 다른 사람으로 잊혀지네'를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 했다.
신치림은 최근 출연한 MBC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특집에 출연해 못생긴 외모와 의외의 예능감을 폭발하며 예능 대세, 늦둥이로 급격히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장 알려지지 않았던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부각되며 이날 공연에서도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장훈은 올 연말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아듀'란 이름으로 총 6회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콘서트는 내년 4월 한국에서의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활동에 집중하는 김장훈의 국내에서의 마지막 공연이다.
이날 김장훈은 약 40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최근 발표한 정규 10집 타이틀곡 '섬데이'에서 신곡 '아름다운 비행', 대표 히트곡 '고속도로 로망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기타 연주가 돋보인 '서른 즈음에' 등을 환상적인 조명 속 여유있는 무대 매너로 차분히 선보이며 1부 공연을 이끌었다.
[김장훈(왼)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신치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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