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했다. 동부도 3연패를 탈출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0-64로 승리했다. LG는 12승 11패로 4위 KGC를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6연승에 실패하면서 16승 7패가 됐다. 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LG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김영환이 고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영환은 1쿼터에만 12점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엔 아이라 클라크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 쌍포가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한 전자랜드에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작렬한 문태종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하지만, LG도 로드 벤슨의 골밑 공격과 유병훈의 3점포로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경기 막판 조상열의 3점포 3개와 벤슨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벤슨이 13점, 조상열과 김영환이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모두 12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23점, 포웰이 20점을 기록했으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선 원주 동부 프로미가 전주 KCC 이지스에 77-71로 승리했다. 동부는 3연패를 탈출하며 6승 17패가 됐다. KCC는 3승 20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27점으로 모처럼 맹활약했고, 줄리안 센슬리가 14점, 이광재가 13점을 기록했다. KCC는 이한권이 3점슛 5개 포함 26점 맹폭을 퍼부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경기 초반 동부 김주성과 KCC 이한권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김주성은 중거리슛으로, 이한권은 3점포로 승부했다. 동부는 이승준, 이광재의 득점이 가세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동부는 김주성이 전반 내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KCC는 코트니 심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만들어냈다. KCC는 후반 초반 이한권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동부는 경기 후반 김주성이 맹활약하며 박경상의 외곽 득점을 앞세운 KCC의 추격을 잠재웠다.
[3점슛을 시도하는 김영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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