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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말라가전서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카시야스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인정받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말라가 로잘레다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서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카시야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카시야스는 올시즌 리그경기서 첫 결장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관심받고 있다.
카시야스는 24일 스페인 섹타텔레비전을 통해 "감독은 매경기 최선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고심한다. 나는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벤치에 있었던 일이 거의없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들보다도 팀이 우선이다. 내게 필요한 것은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과 감독으로부터 확신을 얻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나는 컨디션이 좋다. 하지만 결정하는 것은 감독이다. 안토니오와 경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들은 선의의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카시야스는 "중요한 것은 말라가전서 승리해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무리뉴는 나에게 아무것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 그는 내가 경기를 뛰든 뛰지 못하게 되든 설명해 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의 말라가전 결장에 대해 "나는 떳떳하다. 매경기 최고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모스는 "카시야스는 주장이고 앞으로도 계속 주장일 것이다. 그는 훌륭한 골키퍼"라며 신뢰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에 패해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서 10승3무4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9점) 뿐만 아니라 AT마드리드(승점 40점)와도 적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공식경기서 7번째 패배를 기록해 이미 지난시즌 당한 패배 숫자를 넘어서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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