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요즘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울 SK 팬들이 '4연승'이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2위 울산 모비스와의 '2.5경기차'는 덤이다.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SK가 77-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구가한 SK는 시즌 전적 19승 5패로 단독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모비스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KT는 3연승에 도전했지만 선두 SK를 만난 것이 불행이었다.
이날 SK에서는 애론 헤인즈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17득점 3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해냈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22득점을 올렸지만 조성민이 8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김동우가 3점슛을 적중시켜 25-22로 앞서 나간 SK는 2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득점이 추가되면서 35-26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SK가 사실상 쐐기를 박은 것은 3쿼터에서였다. 주희정-김선형-김동우-최부경-헤인즈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 SK의 작전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조성민의 3점슛이 불발되자 SK의 속공이 펼쳐졌다. 김선형의 여유 있는 득점. 여기에 존슨의 공을 가로챈 김선형이 또 한번 속공을 성공시켰고 김현민의 슛이 들어가지 않자 헤인즈의 득점이 더해졌다. 헤인즈의 득점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SK는 47-26 21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3쿼터에서 4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친 KT는 3쿼터 동안 4득점에 그쳤다. 경기는 4쿼터로 이어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17득점을 넣은 김선형(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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