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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회 연속 우승한 아사다, 이제는 트리플 악셀 재도전 나선다
피겨 전일본선수권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내년 3월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 아사다 마오 선수가 트리플악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 삿포로 시의 마코마나이 세키스이하이무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피겨 전일본선수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의 통산 6번째이자 2년 연속 전일본선수권 우승이다.
24일, 갈라쇼가 시작되기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사다 선수는 "올해는 제로부터 시작해 반 정도까지 올라선 것 같다"며 한해의 소감을 밝히고, 트리플 악셀 재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녀는 올림픽이 끝나고 김연아 선수가 잠정휴식을 들어간 지난 2011년 시즌에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자신감 회복 차원에서 트리플 악셀과 연속 3회전 점프가 포함되지 않은 중·저난이도의 점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대신 예술성과 스텝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는 성공이었다. 김연아가 없는 올시즌에 그녀는 승승장구했고, 11월 'Cup of China', 'NHK 트로피', 그리고 이달 초 그랑프리 파이널과 이번 전일본선수권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아사다는, 자신의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트리플 악셀이었다.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를 넘어서기 위해서라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사다만이 뛸 수 있는 이 점프가 필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좀 더 만족스러운 경기가 되기 위해서는 (트리플악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트리플 악셀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사다 선수는 이달 초, 피겨 그랑프리(GP)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에도 트리플 악셀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다.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는 내년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이 유력하다. 아사다 선수가 과연 이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선보일지에 많은 한일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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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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