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라스트 스탠드', 아놀드 슈왈제너거와 환상호흡(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지운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너거의 합작품 '라스트 스탠드'가 베일을 벗었다.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의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영화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사운드와 함께 시작하는 이번 예고편은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경찰과 악당들의 총격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화로운 시골마을 서머튼에 다가올 위험을 예고하는 장면에 이어 "올 테면 와보라지"라는 대사와 함께 불가능한 대결의 시작을 알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시속 450km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 코르테즈(에두아르노 노리에가)와의 속도감 넘치는 추격전을 엿볼 수 있는 카 액션은 화려한 총격신, 폭파신과 더불어 영화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한다.

또 땅에 머리를 박고 쓰러진 보안관을 걱정하는 마을 사람들을 향해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늙었어요"라고 말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은 리얼한 액션뿐만 아니라 통쾌하고 위트 있는 웃음까지 선사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김지운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의기투합한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다룬 영화다. 미국 개봉에 이어 내년 초 국내 개봉된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 티저 예고편 캡처. 사진, 동영상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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