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크리스마스 빅매치'의 승자는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03-97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5연승을 구가하며 시즌 전적 19승 6패를 마크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죽의 12연승 후 2연패에 빠지는 아픔을 맛봤다. 시즌 전적은 21승 6패.
르브론 제임스는 29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드웨인 웨이드는 21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마리오 차머스도 20득점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케빈 듀란트가 33득점 7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은 연패 속으로 빠져 들고 말았다.
현지 시각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이날 빅매치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듀란트가 덩크슛을 꽂으며 오클라호마시티가 95-96 1점차로 다가섰고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 보쉬가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98-95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듀란트의 점프샷이 터졌고 오클라호마시티는 반칙 작전으로 마이애미에 자유투를 내줬다.
마이애미는 레이 알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0-97로 앞섰고 시계는 15초를 가리켰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차례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마지막 기회가 사라진 순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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