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박찬호, "은퇴 후 멘붕…공 던지는 상상한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야구계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가 은퇴 후 심경을 털어놨다.
박찬호는 최근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이하 '땡큐') 녹화에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과 함께 출연해 은퇴 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여행 전 혜민스님의 팬임을 자청, 이 여행 멤버들을 통해 철학과 영적인 가르침을 받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밝혔다.
여행 중 박찬호는 혜민스님에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받고 "은퇴를 선언한 후 '멘탈붕괴'가 왔다. 과거를 아직 못 놓고 있다. 지금도 계속 공을 던지는 상상을 한다"고 은퇴 후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각자의 고민들을 털어놓고 소통하며, 다른 삶을 살아온 서로에게 공감하고, 아픔이 있는 서로를 위로하는, 세 남자의 따뜻한 여행기를 담은 '땡큐'는 오는 2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은퇴 후 심경을 전한 박찬호(오른쪽).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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