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A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이적 이후 첫 두 자리수 어시스트를 올린 스티브 내쉬와 34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100-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4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닉스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시즌 성적 20승 9패가 됐다.
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빅매치답게 경기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25-23, 2쿼터 역시 레이커스가 51-49, 3쿼터는 닉스가 78-77, 한 점차로 끝내는 등 어느 팀도 완벽히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두 자리수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웃은 팀은 홈팀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92-90으로 앞선 2분 22초를 남기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내쉬의 점프슛까지 나오며 96-91을 만들었다. 이후 97-94로 쫓기던 상황에서 12초를 남기고 파우 가솔의 덩크슛이 터지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부상을 털고 23일 골든스테이트전부터 팀에 복귀한 내쉬는 16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내쉬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두 자리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브라이언트는 34점으로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으며 드와이트 하워드는 14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닉스에서는 카멜로 앤서니가 3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티브 내쉬.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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