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극장' 맨유, 뉴캐슬에 4-3 역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 편의 박싱데이 극장을 연출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뉴캐슬에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에르난데스(이하 치치라토)의 역전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5승1무3패(승점46점)를 기록하며 같은 날 선덜랜드에 패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39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루니를 출전 명단서 제외했다. 대신 치차리토가 판 페르시와 투톱을 구성했다. 또한 노장 듀오 긱스와 스콜스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맞선 뉴캐슬은 뎀바 바와 시세가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맨유는 전반 25분 에반스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3분 뒤 에반스가 자책골을 내주며 다시 뉴캐슬에 리드를 내줬다.

후반에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맨유는 후반 13분 에브라가 또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2-2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후반 23분 시세가 맨유 골망을 가르며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판 페르시가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치차리토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짜릿한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치차리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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