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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이 최강의 더빙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데르센 원작 영화 '눈의 여왕'은 눈의 여왕의 저주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용감한 소녀 겔다와 아이스 원정대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난 박보영은 주인공 겔다 역으로 캐스팅 됐다. 겔다는 얼음 궁전에 갇힌 남동생 카이와 꽁꽁 얼어버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악한 눈의 여왕에 맞서는 순수하고 용감한 소녀다.
주인공 겔다와 함께 눈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수다쟁이 트롤은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다. 눈의 여왕의 부하인 트롤은 겔다에게 접근했다가 결국 그의 따뜻한 마음씨와 정의로움에 동화돼 눈의 여왕에게 맞서게 되는 개성만점 감초 캐릭터다.
또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이자 베테랑 성우 최수민, 성우와 배우로서 올해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 장광이 합류한다.
최수민은 TV만화시리즈 '영심이'의 영심이,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등의 목소리를 맡았던 유명 성우로, 지난 2008년 애니메이션 '호튼'에서 아들인 차태현과 함께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고 최근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에 출연해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온 세상을 꽁꽁 얼려버린 사악한 눈의 여왕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와 함께 영화 '도가니', '광해, 왕이 된 남자', '26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성우가 아닌 배우로서도 얼굴을 알린 장광도 겔다를 위험에 빠뜨리는 허당 임금님과 겔다의 아버지 등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가지각색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광은 그동안 '라이온 킹'의 티몬, '슈렉' 시리즈의 슈렉 역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168년 만에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하는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은 내년 2월 초 개봉 예정이다.
[박보영, 장광, 이수근, 최수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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