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오달수의 특별한 흥행 공식이 눈길을 끈다.
오달수는 지난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특이하게도 괴물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평화로운 한강을 초토화시키며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한 그의 명품 악역 목소리 연기는 1091만 72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그의 활약은 유난히 빛난다. 7월 개봉한 영화 '도둑들'에서 소심한 총잡이 도둑 앤드류 역을 맡아 마카오 카지노를 터는 도둑들 무리에 합류,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1298만 3182명의 마음을 훔쳤다.
이어 8월 개봉한 '공모자들'에서는 출장외과의사 경재 역을 맡아 극비리에 진행되는 장기밀매 작업에 매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독특한 소재를 다뤘음에도 160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괴물'의 공공기물파손, '도둑들'의 금품갈취, 사기행각에 이어 '공모자들'의 장기밀매까지 범죄 경력이 쌓일수록 대박 나는 그의 특별한 흥행 공식이 이번 작품 '7번방의 선물'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달수는 '7번방의 선물'에서 사기범, 간통범, 소매치기범, 자해공갈범 등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두 모인 교도소 7번방의 방장이자, 밀수죄로 들어온 소양호 역을 맡았다. 소양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지만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천만 배우 오달수의 특별한 흥행 공식이 다시 재현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의 딸 예승을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내달 24일 개봉.
[영화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공모자들'의 오달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쇼박스, 타임스토리,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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