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한일전 결승골, 축구팬 선정 '올해의 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팬들이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과 박주영(셀타비고)의 결승골을 올해의 경기와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에는 기성용(스완지)을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홈페이지서 실시한 설문 결과 총 999명의 축구팬이 설문에 응해 올 한 해를 장식한 베스트 경기와 베스트 골, 최우수 선수를 뽑았다.

올해의 경기에는 2012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응답자중 540명이 선택해 2위를 차지한 2012 런던올림픽 8강 영국전(258표)을 크게 앞질렀다. 3위엔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챔피언십 이라크와의 결승전(75표)이 선정됐다.

올해의 골로 뽑힌 박주영의 일본전 결승골 역시 50%에 가까운 456명이 선택해 축구팬들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은 골로 기억됐다. 2위는 같은 경기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터뜨린 추가골로 219표를 받았다. 3위는 런던올림픽 영국전에서 지동원(선덜랜드)이 터뜨린 왼발 중거리 선제골이 114표를 얻어 선택됐다.

2012 KFA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기성용은 306표를 받아 213표를 얻은 구자철을 따돌리고 축구팬들이 선택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3위는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울산의 이근호(상무)로 180명이 선택했다.

[런던올림픽 3·4위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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