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뉴욕 닉스의 노장 가드 제이슨 키드(39)와 J.R. 스미스(27)가 분투하며 주포 카멜로 앤서니가 빠진 팀에 승리를 안겼다.
뉴욕 닉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US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99-97로 승리했다. 뉴욕은 앤서니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귀중한 1승을 챙겨 21승 8패가 됐다.
2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뉴욕은 2쿼터에 피닉스의 내외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10점을 앞서고 전반을 끝냈다. 식스맨이지만 득점력이 좋은 J.R. 스미스는 전반에만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 했다.
하지만 3쿼터에 피닉스에 대량득점을 허용한 뉴욕은 동점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양 팀은 접전을 계속했고, 뉴욕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동점을 내준 뒤 종료 34.5초를 남기고 재럿 더들리의 자유투 2개에 95-97로 뒤지게 됐다.
패배 위기에서 뉴욕을 구한 것은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10.6초를 남기고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피닉스는 타임아웃을 불렀다. 하지만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세바스찬 텔페어가 종료 1초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해 뉴욕으로 공격권이 다시 넘어왔고, 뉴욕의 타임아웃 후 키드가 던진 패스를 스미스가 결승골로 연결해 경기를 끝냈다.
뉴욕의 승리를 견인한 것은 키드였다. 키드는 30분 45초를 뛰며 2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특히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킨 정교한 3점슛과 날카로운 패스가 일품이었다. 37분을 활약한 스미스도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으나 야투율, 상대 수비 등 효율성 면에서 키드에 미치지는 못했다.
피닉스에서는 더들리가 36득점 5리바운드를 해냈지만 키드와 스미스가 앤서니의 공백을 잘 메운 뉴욕을 꺾지는 못했다. 마신 고탓도 13득점 9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에서 버텼지만, 홈에서 승리를 내주고 11승 18패가 됐다.
[제이슨 키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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