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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2013년 ‘뱀띠의 해’에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구자철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NHN 그린팩토리서 ‘공개토크쇼 반갑다 KOO’를 열고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구자철은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올림픽이 끝난 뒤 방황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떠한 길을 만들어갈지 고민했다”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 중인 구자철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청소년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컵, 올림픽 등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젠 월드컵에서 제대로 뭔가 해보고 싶다. 2018년 월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구자철의 눈은 2014년이 아닌 2018년 월드컵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길게 봤다. 2014년도 중요하지만 더 큰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게는 후반기 남은 6개월 동안 뭔가 보여주고 싶다. 임대가 끝나면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가는데, 또 다른 옵션을 스스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마음을 더 단단한 먹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다른 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급하게 서두르고 싶지 않다. 잉글랜드서 뛰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며 “물론 독일에서 능력을 더 인정 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팀의 제의를 받아야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1989년생 구자철은 뱀띠다. 그는 ‘뱀띠의 해’인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구자철은 “때마침 2013년이 뱀띠의 해다. 뱀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더 큰 꿈을 꾸고 싶다. 나는 매주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는 축구 선수다. 6일간 매일 노력해서 매주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구자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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