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힘겹게 승리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7-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5승 7패로 선두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외환은 7승 15패로 다시 단독 최하위가 됐다.
임달식 감독이 빠진 신한은행이 고전 끝에 승리했다. 임 감독은 지난 23일 삼성생명전 직후 김혁태 부심과 언쟁과 욕설을 주고 받았다는 이유로 이 경기 출장금지와 함께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 받았다. 김 부심 역시 1경기 출장금지를 당한 상황. 신한은행 측은 욕설을 하지 않았고 김 부심보다 과한 징계에 불만이지만, 어쨌든 결정은 내려진 것이었다.
신한은행은 확실히 쉬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나외환이 최근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지만, 신한은행과의 전력 격차가 있었기에 의외의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15점, 김단비가 12점, 최윤아가 11점을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가 27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김정은이 21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어렵게 주도권을 잡았다. 하나외환은 샌포드의 골밑 공격과 김정은의 돌파와 중거리 슛 등으로 맞대응을 했다. 전반 막판 샌포드의 무차별 골밑 공략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연주가 3점포 2방을 작렬했고, 최윤아, 김단비도 득점에 가세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샌포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저조했다. 4쿼터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골밑 공격과 강영숙의 중거리포 등을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슛을 시도하는 이연화.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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