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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서태지가 육성으로 팬들에게 깜짝 인사를 전했다.
서태지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서태지 데뷔 20주년 기념 ‘마지막 축제’ 연말파티 현장에서 “보고싶다”는 애정어린 표현과 함께 내년께 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서태지는 파티가 마무리될 무렵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팬들과 깜짝 전화연결을 시도했고 이태현 서울기획 회장의 “내년에 몇 회 공연을 할 것이냐?”, “언제냐? 여름이냐?”라는 등의 질문에 “네”라고 답해 컴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28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태지씨가 실질적인 앨범 계획이 있어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아직은 앨범 발매 시기 및 컴백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 단, 컴백을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담은 이태현 회장의 질문에 그 역시 바람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태지씨가 최근 예전에 비해 근황을 자주 전하고 있는데다 앞으로는 한국에서 머물 계획도 전하면서 그의 컴백에 더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그간의 패턴을 보면 약 4년을 주기로 앨범이 나왔는데 이에 내년에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우리 역시 기대해 본다. 중요한 것은 서태지씨 본인이 만족할 만한 퀄리티의 앨범이 나오느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태지의 현재 거취에 대해서는 “이번 통화는 미국에서 전화 연결한 것으로 이동 통신사 측과 협의해 마치 가까이 있는 것처럼 들리게끔 팬들을 위해 따로 신경 쓴 부분이 있다. 서태지씨는 아직 미국에 체류 중으로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마스 인사와 함께 “요즘 가족들과 새 집에서 오순도순 지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다. 왠지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름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되는 셈인데 너무 늦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효도해야지”라며 곧 국내에 정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서태지는 서울 평창동에 지하 1층 포함, 총 3층 규모의 주택을 신축했으며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성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컴백 가능성을 높인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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