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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체포된 홍콩 배우 증지위가 징역 5년 형이 예상된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폭행과 협박 혐의로 현재 체포돼있는 홍콩의 증지위(59.쩡즈웨이)가 최고 징역 5년 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시나닷컴 등이 29일 보도했다.
증지위 씨는 이달 5일 홍콩 시내 모 인사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 늦은 저녁 홍콩 H씨가 운영하는 한 호텔에서 환각 파티를 벌였다고 알려졌다.
그뒤 H씨와 말다툼을 벌인 증씨는 상대를 폭행하고 폭력배 사주를 협박했으며 곧 H씨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얼마 뒤 경찰에 붙잡힌 증씨는 6일 오전 만취를 이유로 진술을 거부하며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19일 경찰에 재소환 뒤도 진술을 거부하고 경찰에 폭언을 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는 홍콩 경찰에서 현재 증씨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인 수 명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하면서, 홍콩의 한 법전문가를 인용, 증씨가 징역 5년을 구형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증씨의 폭행과 협박 뿐 아니라 암흑가와 연계된 홍콩 유명인의 집단 마약 복용 실태가 고발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보고 홍콩 경찰에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증지위. 사진 = 영화 '푸른 이끼' 중]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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