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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63·프랑스)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시오 월콧(23·잉글랜드)을 ‘전설’ 티에리 앙리(35·프랑스)와 비교했다.
월콧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뉴캐슬과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서 3골을 폭발시키며 아스날의 7-3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한 월콧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환상적인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오늘 월콧의 골은 앙리를 연상케 했다”며 “이제 월콧은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가 가능하다. 그는 골잡이로서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고 극찬했다.
앙리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서 뛰며 득점왕을 4차례나 차지한 특급 골잡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서 활약 중인 앙리는 겨울 휴식기를 맞아 아스날서 함께 훈련 중이다. 벵거 감독은 “월콧이 앙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앙리가 월콧의 스승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월콧은 아스날 입단 후 줄곧 측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로빈 판 페르시(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원톱 전환을 희망했고, 최전방 보직 변경 후 숨겨뒀던 득점 본능을 뽐내고 있다.
월콧의 활약에 아스날의 마음도 급해졌다. 월콧은 내년 여름 아스날과의 계약이 끝난다. 이에 벵거 감독은 “월콧은 아스날 선수다. 재계약을 빨리 매듭짓고 싶다”며 월콧의 잔류를 희망했다.
[월콧-앙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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