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CC가 7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3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62-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벗어나며 값진 1승을 추가했다.
KCC는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두 명이 활약했으로 1쿼터를 15-14, 1점 앞선 채로 마쳤다. 크리스 알렉산더는 든든히 골밑을 지키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고, 김효범은 외곽슛을 터뜨리며 팀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2쿼터에는 공격이 침묵하며 오리온스에 역전을 허용했다. 김종범의 3점슛에 역전당한 KCC는 2쿼터 단 7득점에 그쳤다. 반면 오리온스의 득점도 13점에 그쳤지만, KCC의 슈팅 침묵이 더 길어 KCC는 5점을 뒤진 채로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에서는 박경상의 활약이 KCC를 살렸다. 박경상은 3쿼터에만 9득점 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박경상의 활약으로 KCC도 격차를 조금 좁혀 단 2점 뒤진 상황에서 3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4쿼터에서 KCC는 김효범의 3점 플레이와 박경상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양 팀 공격이 침묵했고, 오리온스는 4쿼터 5분간 단 4득점에 그쳤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KCC는 2분 여를 남기고 김종범 자유투 2개와 최진수의 득점으로 57-58로 역전당했으나 박경상의 스틸에 이은 김효범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종료 18초 전 리온 윌리엄스가 던진 회심의 슛이 불발된 것을 알렉산더가 수비 리바운드로 건져냈고, 김효범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에서는 박경상이 14득점 5리바운드 3스틸, 김효범이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알렉산더는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효범. 사진=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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