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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90년대 OST스타 가수 홍종명(46)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뇌졸중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평소 독실한 크리스찬인 그의 뜻에 따라 지난 28일 오후 장기기증 수술을 진행했다.
고인은 생전 1990년대 각종 인기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배우 심은하와 이병헌 주연의 '아름다운 그녀' 주제곡 '내가 가야할 길'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외에도 '해피 투게더' OST '기억해 줘', '맨발의 청춘' 주제가 '단 한번의 사랑' 등을 통해 OST 가수로 각광 받았다.
특히 '아름다운 그녀' 등의 인기로 이병헌이 일본 프로모션을 할 당시 특별 초대됐고, 지난 2009년 도쿄서 열린 한류스타 갈라콘서트에도 참여했다.
그는 또 지난 1997년 사랑의 밥차 '밥스'라는 이름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Jesus Christ)' CCM앨범을 공개했고, 이어 2002년 '프리덤(Freedom)'을 발매했다. 지난 2009년 인기를 얻었던 OST를 모아 '리스타트(Restart)'를 공개하며 음악 활동을 계속해 왔다.
고인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서호 추모공원이다.
[31일 발인식이 진행된 고 홍종명의 영정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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