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가수 두 딸, 안쓰럽지만 자랑스럽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전영록이 두 딸의 가수 활동과 관련해 안타까우면서도 자랑스러운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전영록은 “부모님이 연기자로 생활하셨고, 저도 가수로 활동하다보니까 두 딸이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좋기도 하고 어렵고 힘든 모습을 보니까 안쓰럽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렇게 보람과 람이 모두 가수가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영록의 큰 딸인 보람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동생인 람은 힙합 걸그룹 디유닛의 멤버로 각각 활동 중이다.

이에 전영록은 “음악을 하는 장르는 다르지만 저와 보람, 람이와 함께 공연은 물론 앨범도 발표하고 싶다. 모두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전영록은 30일 서울 강남 K팝 전용관에서 송년디너쇼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디너쇼에는 람이 속한 디유닛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전영록은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보람이가 좋아하는 댄스 음악이나, 람이가 좋아하는 힙합스타일의 음악도 해보고 싶다. 두 딸 모두 좋은 가수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티아라 보람, 디유닛 람의 아빠이자 가수인 전영록. 사진 = 디비지니스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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