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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제 10구단 유치에 나선 전라북도와 부영그룹이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라북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KIA의 제 2 홈구장인 군산구장의 평균관중수가 광주구장의 평균관중수보다 8% 더 많았으며, 3개 시즌의 군산구장 평균관중수가 광주구장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8개구단의 홈경기 평균 좌석점유율 비교에서도 군산구장은 1만 1000석으로 같은 크기인 대구의 좌석점유율 75%보다 7% 많은 82%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10구단 유치 신청을 한 전북도의 야구열기를 객관적으로 방증하는 자료"라고 발표했다.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실의 KIA 관중동원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시즌 동안 군산구장의 평균관중은 8543명으로서 같은 기간 광주구장의 평균관중수 7895명에 비해 8%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구장은 2009년, 2010년, 올해에 광주구장 평균관중보다 많은 관중이 찾았으며, 2011년만 광주구장 평균관중이 더 많았다. 군산구장은 2009년 시즌부터 KIA의 제 2 홈구장으로 지정되어 매년 6~9경기씩 열려왔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군산구장의 흥행성적에서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야구열기가 전국 최고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1999년 쌍방울이 해체된 이후 발산되지 못했던 야구사랑이 2009시즌 KIA 홈경기를 군산에 유치하면서부터 다시 불붙고 있다"며 "전북도는 2014년 12월 전주에 2만5000석 규모의 첨단 국제규격 야구 전용구장을 완공하여 도민들의 야구사랑에 화답하겠다. 부영·전북 구단이 10구단으로 승인받는다면 창단 첫해부터 최고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흥행구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제10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1월 7일 창단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1월 중 창단을 승인할 예정이다.
[사진 = 전라북도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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