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계사년(癸巳年) K리그가 달라진다.
▲ 프로스포츠 최초 1부, 2부 리그 출범
2013년은 프로축구 1부, 2부리그 출범 원년이다. 2012년 16개팀 가운데 2개팀이 강등(광주, 상무)되면서 2013년 1부 14개팀이 가려졌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시행되는 2부리그는 총 8팀(고양, 광주, 부천, 수원, 안양, 충주, 경찰청, 상무)로 꾸려진다. 승강제도 계속된다 1부리그 하위 2팀(13,14위)는 2부로 강등되고 1부 12위팀은 2부 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대 3팀까지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
▲ 23세 이하 엔트리 의무화
새해부터 23세 이하 선수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각 구단이 장기적인 계획 하에 육성중인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보다 활성화하고 유소년 선수의 경기 출전보장을 통한 유망주 조기발굴을 위해 엔트리 규정을 신설했다. 2013년 23세 이하 엔트리 1명 등록, 2014년에는 2명, 2015년에는 엔트리 2명에 의무출전 1명으로 확대한다.
유소년 클럽도 연령별로 보다 세분화한다. 기존 12세, 15세, 18세 이하 유소년팀을 의무적으로 운영하고 2014년까지 10세 이하팀을 신설한다. 이는 1부, 2부 구단 공통 의무사항이다.
▲ 신인선수 자유선발제 확대
2013년에는 자유선발 선수가 구단별로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신인 선발 방식인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제로 점진 개편 중이다. 그에따라 2016년 신인부터는 드래프트제가 폐지되고 자유선발만으로 신인선수를 뽑는다.
▲ 프로연맹 사업 수익금 차등 분배
구단에 지급되는 연맹 사업 수익금이 기존 100% 균등 지급에서 50% 균등, 50% 차등 지급으로 바뀐다. 구단 간 마케팅 활동에 경쟁을 유도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연맹은 2012년 관중 집계 시스템을 개편했고 2013년에는 이를 더욱 보완할 계획이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1부, 2부 팀에 모두 균등 분배한다.
▲ 1부, 2부리그 명칭 런칭…엠블럼도 바뀐다
프로축구 최초로 출범할 1부리그와 2부리그에 새로운 이름이 생긴다. 리그를 상징하는 엠블럼도 바뀐다. 이는 새해 1월 3일 행사에서 공식 발표한다.
▲ 출범 30주년, 팬들에게 더 가까이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2부 구단을 대상으로는 팬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홍보지원활동과 미디어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그리고 매치 코디네이터 제도를 2013년 신생팀을 포함해 전 구단에 확대하고 체크 리스트도 보다 강화된다.
홈경기 운영, 경기장 안전, 국제선수등록(TMS), 도핑방지에 관한 매뉴얼을 제악해 1부, 2부 전 구단에 배포한다. K리그 모든 팀들의 경기 개최 능력과 구단 행정능력을 향상시키고 리그와 구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K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