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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2년 한 해 시청자를 웃고 울렸던 예능인들의 축제, 방송 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9일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이, 30일에는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시상식을 통해 개그맨 신동엽, 박명수, 유재석이 올 한 해 각 방송사의 웃음을 책임진 예능인으로 선정됐다.
예능 시상식의 첫 출발을 알린 KBS는 KBS 2TV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에서 활약한 신동엽에게 대상 트로피를 안겼다.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누렸지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득세와 함께 슬럼프를 겪었던 신동엽은 이번 10년 만의 대상 수상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인자 유재석과 2인자 박명수의 한 판 승부로 흥미를 끌었던 MBC 방송연예대상의 결과는 박명수의 반란이었다. 올 한해 파업과 주력 예능 프로그램의 연이은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MBC에서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일밤-나는 가수다, 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 '최강연승 퀴즈쇼Q', '코미디에 빠지다', '언더커버 보스 리턴즈'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끌며 고군분투했고, 대상 수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 예능 시상식의 마지막 날, 무관에 그칠 뻔 했던 예능제왕 유재석에게 왕관을 안긴 것은 SBS 연예대상이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활약한 유재석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SBS 연예대상 수상, 방송 3사 합산 8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수년간 유재석과 방송인 강호동으로 양분되어있던 예능 시상식은 2012년 연말 부활한 예능인 신동엽과 박명수의 단독 대상, 그리고 건재한 유재석의 수상으로 미묘한 지각변동의 조짐을 드러냈다.
[개그맨 신동엽-박명수-유재석(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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