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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꿈꾸던 스타와의 연애가 현실로 이뤄진다?
지난 8일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프로그램 '상상연애대전'(연출 김노은)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인 남성과 여성 연예인의 평범하지 않은 '러브스토리'를 다룬 이 프로그램은 이미 1기 여친(여자친구) 다비치 강민경이 거쳐 갔으며, 지난 29일 방송분부터 3주 동안 씨스타 다솜이 출연한다. 일반인 남성 4명이 출연, 1주차와 2주차 방송분에서는 오로지 '가상'으로만 호흡하는데 그 방식이 마치 퀴즈쇼 같다.
4명의 남성은 화면으로 가상여친과 두근거리는 첫 만남부터 연인으로 조심스럽게 발전해나간다. 각 만남의 단계마다 4지선다 혹은 5지선다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문항이 나온다. 여친의 취향을 맞추는 남성의 점수는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 점수가 하락한다. 이에 최고점을 얻게 되는 단 한 명은 마지막 3주차 방송분에서 꿈꾸던 스타와 실제 연애를 할 수 있게 된다.
꿈만 같았던 걸그룹 멤버와의 데이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 탓일까? '상상연애대전' 제작진은 "출연 문의가 빗발친다"고 전했다. 실제 홈페이지 공식 게시판에 가보면, 참가신청 게시판에 각각의 애절한 사연을 적은 시청자들의 사연이 가득하다. 첫 방송 이후 벌써 23페이지 분량의 참가 신청글이 게재돼있는데 "나는 상상연애의 달인이니 꼭 참가해야한다"는 설득형, "저에게 빛과 희망을 주소서"라는 애걸형, "모태솔로입니다 ㅠㅠ"라는 사정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연출의 김노은 PD는 31일 "방송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 탓인지 신청글이 많이 올라와있다. 그 중 인터뷰를 통해 출연자들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이들 출연 신청자들 중에는 고스펙 남성들도 다수 포함돼있다고. 실제 다솜 출연분의 첫 회에는 카이스트 출신의 백인 남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내달 첫 방송에도 국내 명문대 출신의 남성들이 줄지어 출연한다.
김노은 PD는 "그러나 고스펙과 연애실력(?)은 무관하더라"라며 이들 출연자들의 좌충우돌을 예고했다.
[강민경(왼)과 다솜. 출연 신청글로 가득한 게시판. 사진 = JTBC 제공, JTBC 홈페이지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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