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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계사년 새해 벽두부터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뜨겁다. 모두 걸그룹이나 여자 솔로가수라 연초부터 여풍(女風)이 거세질 전망이다.
먼저 1월 1일 걸그룹 소녀시대가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컴백한다. 이번 컴백은 14개월만으로, 지난 4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트윙클(Twinkle)'로 활동했지만 올해 소녀시대로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던 터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은 댄스, 발라드, 레트로 팝, 스윙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했으며 국내외 히트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수영, 유리, 서현 등 멤버들이 작사한 곡들도 수록돼 있다.
2일에는 걸그룹 글램(GLAM)이 출격한다. 앞서 지난 7월 데뷔 앨범 '파티 XXO(Party XXO)'로 데뷔한 글램은 상큼하고 발랄한 무대와 음악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글램의 이번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은 90년대 최고 히트곡인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샘플링한 곡으로 파워풀한 힙합댄스로 재구성, 과거 댄스곡의 명성을 되찾는다. 이와 함께 철이와 미애의 원조 '때밀이춤'을 새롭게 선보인다.
백지영은 3일 발라드곡으로 돌아온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의 합동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신곡 '싫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그 슬프고 아픈 순간을 표현한 곡으로, 백지영의 애절한 목소리가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가 잘 어우러졌다.
모든 걸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리버스 피아노에 담아 점점 고조되는 스트링들과 어우러져 긴장감을 높여주는 세련된 리듬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 곡은 이루마가 백지영을 위해 작사, 작곡해 관심을 모은다.
백지영에 맞서 4일에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가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제아의 이번 앨범에는 세계 최정상급 R&B 아티스트라 평가받는 에릭 베넷, 삼박자, 015B의 정석원, 이규현, TEXU, 그리고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 래퍼 더블케이도 제아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네트워크 측은 "브아걸의 리더 제아가 아닌 슈퍼 디바 제아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며 국내, 해외 정상급 스태프들이 모여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뛰어난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해 벽두부터 컴백하는 소녀시대, 백지영, 글램, 제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SM엔터, WS엔터, 쏘스뮤직,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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