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고양 오리온스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0-65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스는 12승 15패로 삼성과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오리온스의 6위 점프를 허용했다.
오리온스가 최근 충격의 2연패에서 벗어났다. 구랍 29일 SK전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11점을 지키지 못해 패배한 데 이어 구랍 30일엔 최하위 KCC의 연패탈출 도우미가 된 상황. 그만큼 새해 첫날 삼성과의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단단히 정신무장을 하고 나온 오리온스가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리온 윌리엄스가 17점 17리바운드, 전태풍이 18점, 최진수가 12점올 올렸다. 삼성은 이관희가 22점, 대리언 타운스가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태풍이 삼성 진영을 활발하게 휘저었다. 삼성은 전태풍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전태풍에게서 리온 윌리엄스, 전정규, 김종범 등의 공격이 파생됐다. 삼성은 골밑에서 이동준이 윌리엄스를 상대로 힘겹게 점수를 만들어냈다.
오리온스는 전반 초반 잠잠하던 최진수의 득점이 2쿼터서 연이어 나왔다. 점수 차가 다소 벌어졌다. 윌리엄스와 김승원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갔다. 삼성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타운스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스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갔다. 수비에서도 삼성의 패스를 연이어 차단했다. 스캇 메리트는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냈고 전정규가 시원한 3점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외곽슛 찬스를 잘 만들고도 연이어 놓치며 흐름을 끌어오지 못했다. 실책도 자주 나왔다. 오리온스는 3쿼터를 마치면서 점수 차를 21점으로 벌렸다.
삼성은 4쿼터 들어서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대신 오리온스는 전정규, 메리트 등이 슛 찬스에서 득점을 잘 만들어냈다. 이미 점수차가 15~20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맥이 다소 빠졌다. 삼성은 뒤늦게 속공과 파울 작전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엔 지장을 주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전태풍과 윌리엄스가 자유투를 착실히 집어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슛을 시도하는 최진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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