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3년 계사년 극장가가 스타 감독들의 차기작으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차기작을 선보이는 감독은 액션 장르 연출의 1인자 류승완 감독이다.
오는 31일 개봉되는 '베를린'은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을 캐스팅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베를린을 배경으로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미션을 그려낸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할리우드 첫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로 관객들을 찾는다.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서 벌어지는 혈투를 그린 영화로 아놀드 슈왈제너가가 출연한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은 할리우드 데뷔작인 영화 '스토커'로 돌아온다. '스토커'는 10대 소녀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갑자기 나타난 삼촌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니콜 키드먼을 비롯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괴물'의 봉준호 감독 역시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로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설국열차'는 냉전 시대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를 배경으로 난방과 식량자급이 가능한 설국열차만이 유일한 생존처가 된다는 설정의 프랑스 동명 SF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송강호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슨, 틸다 스윈튼 등 국내외 스타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와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는 올해 상반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영화 '베를린' '설국열차' '스토커', '라스트 스탠드'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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