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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박찬호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위해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이하 ‘땡큐’) 에서는 美 햄프셔대학교 종교학 교수 혜민스님과 배우 차인표,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강원도 오지 살둔마을 여행기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호는 “선수로서 이뤄야겠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그런 것들을 다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은퇴 후 다시 시작될 인생 2막을 위해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박찬호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다. 박찬호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건 후 55m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처음이었다. 난간에 선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것 같았다”며 “점프 직후 날 잡아준 밧줄 때문에 살았다는 생각이 들 때 갑자기 슬픔이 밀려왔다. 감사함과 함께 밧줄 없이 뛰어내린 사람들이 생각났기 때문. 그래서 감정이 복받쳤다. 짧은 순간에 삶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면서”라는 소감을 전했다.
[번지점프를 한 박찬호. 사진 = SBS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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