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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힙합 스타 MC해머와 재회, 또 한 번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싸이와 MC해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ABC의 '딕 클라크스 뉴 이어즈 록킨 이브 2013' 피날레 무대에서 두번째로 조우했다.
매년 그 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이 총집합하는 행사로 유명한 이 신년 페스티벌은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을 맡았고 테일러 스위프트, 플로 라이다, 칼리 래 젭슨 등이 참석해 화려한 쇼의 향연을 펼쳤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관객들의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무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이었다.
싸이는 올해 단연 최고의 신드롬을 이끌어 낸 자신의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에 맞춰 관객들과 호흡했고 노래 중반부에는 뮤직비디오에 특별출연했던 유재석과 노홍철이 등장한 데 이어 막바지에는 MC해머와 또 한 번 매시업 무대를 펼쳐 현장 분위기를 초토화시켰다.
싸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MC해머와 그의 곡 'Too Legit To Quit'과 '강남스타일'을 매시업한 곡으로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MC해머는 싸이와의 무대 직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완벽히 호흡이 맞는다. 싸이는 겸손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나는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극찬하며 그와의 작업을 다시 희망했고 이번 무대를 통해 성사시켰다.
한편 31일 생일이기도 했던 싸이는 자신의 생일이자 한 해의 마지막을 뉴욕에서 화려하게 마무리했으며 새해 첫 날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조회수 11억 돌파 소식을 전했다.
[MC해머와 두번째로 조우해 환상적인 합동 공연을 펼친 싸이. 사진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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