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20년전 사업실패로 600억 날려"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임영규가 사업실패담을 털어놨다.

임영규는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20여 년 전 사업 실패로 180억을 날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임영규는 "1993년에서 95년 사이에 미국에서 무역업을 했다가 크게 실패했다. 160억 정도를 잃은 후 한국에 돌아와 형제들에게 뻔뻔하게 12억을 빌렸다. 12억으로 다시 나이트 클럽을 차려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서 1년만에 이익을 보고 나이트 클럽을 팔았다. 그 돈으로 다시 미국에서 하던 무역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남미가 불경기였다. 망할수밖에 없었다. 당시 손해 본 금액이 180억 원 정도 된다. 20년 전이니까 지금 돈으로 생각하면 아마 600억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사업실패담을 털어놓은 임영규.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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