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두산 베어스에서 마무리투수로 뛰었던 스캇 프록터(36)가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미국 WPTV는 2일(한국시각) 프록터의 에이전트인 마크 로저스의 말을 인용해 "프록터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프록터는 지난 해 두산에서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를 올리며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블론세이브가 리그 최다인 7개에 달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두산은 프록터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지난 해 12월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할 것을 요청했다.
"전통이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프록터는 "샌프란시스코는 대단한 투수진을 갖춘 팀이다"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프록터는 지난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6년 83경기에서 102⅓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26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남겨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후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던 그는 지난 해 두산에서 뛴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프록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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