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양동근(32·울산 모비스)이 김선형의 인기를 추월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3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는 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9만 74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만 7493표를 얻은 모비스 양동근이 1차 집계 선두 김선형(SK·5만 5998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양동근은 2위 김선형에 1495표 차이로 앞서며 3년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에 도전한다. 1차 집계 선두를 달리던 김선형은 1차 집계 발표 이튿날부터 2위 양동근과의 득표차가 줄기 시작해 결국 추월당했다.
부문별 투표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홈팀인 드림팀 가드부문에 양동근과 전태풍(오리온스, 5만2162표), 포워드에 이승준(동부, 4만 5848표)과 함지훈(모비스, 4만 4205표), 센터는 로드 벤슨(LG, 3만 2012표)이 베스트 5에 가장 근접해 있다.
원정팀인 매직팀은 가드에 SK 김선형과 김태술(KGC·5만 782표) 포워드에 문태종(전자랜드·4만 4795표)과 후안 파틸로(KGC·2만 6052표) 센터 부문은 최부경(SK·3만 7364표)이 베스트 5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올해 올스타 투표에서는 최다득표 1위와 2위의 자리가 맞바뀌었을 뿐 3~5위는 1차집계와 동일하게 전태풍, 김태술, 이승준이 차지하고 있어 가드진의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한 이번 올스타 투표는 현재 양 팀 베스트 5 자리에 올라있는 10명 외에도 걸출한 선수들이 추격에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오리온스 최진수는 현재 드림팀 베스트 5에 올라있는 선수 외 가장 많은 득표수인 2만 7025표를 얻고 있으나 드림팀 포워드 부문 2위인 함지훈에는 1만 7180표 차이로 뒤져 있다.
한편 타부문과 비교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드림팀 센터부문에는 외국인선수로 3년 연속 베스트 5에 도전하는 로드 벤슨의 뒤를 이어 서장훈(KT·2만 2838표)과 김주성(동부·2만 790표)이 추격하고 있다.
웹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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