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서장훈(부산KT)과 주희정(서울SK)이 올스타전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1만 3000득점을 기록한 서장훈은 올스타전에서도 총 11경기에 출전해 통산 149득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중 주희정이 89점으로 서장훈의 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지만, 정규리그 통산 득점처럼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리바운드(65개), 야투성공(63개) 등에서도 통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장훈은 또 다른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한다. 서장훈이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경우 이창수(삼성 스카우트)의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 기록(2008년 출전, 39세 7개월 10일)도 경신한다. 서장훈의 나이는 올스타전 경기일(27일) 기준으로 이창수보다 14일 더 많은 39세 7개월 24일이다.
모비스 양동근의 팬 투표 최다 득표율 경신 여부도 관심을 끈다. 양동근은 이상민 코치가 은퇴한 이후 2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올랐으며, 올해 3년 연속 1위에 도전한다. 양동근은 2010-2011시즌에 이상민이 가지고 있던 최다 득표율을 67.5%로 경신한 뒤 지난해에 73.3%로 최초로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양동근은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현재 김선형과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중간 집계 결과(2일 오후 2시 기준) 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장훈과 더불어 정규리그 누적 기록을 양분하고 있는 주희정은 올스타전 최다 출장 기록에 도전한다. 주희정은 추승균(KCC 코치)과 함께 13차례(선발횟수 14회, 2002년 결장) 올스타전 무대를 밟으며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10년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되는 등 '올스타전의 남자'로도 명성을 지켜온 주희정은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할 경우 총 14번의 올스타전 출전으로 단독 1위에 오른다. 주희정은 통산 9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최초로 통산 100어시스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주희정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인 18어시스트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 올스타전 특이 기록들을 살펴보면, 크리스 윌리엄스(前 오리온스)는 2007년 올스타전에서 유일무이한 트리플더블(23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기록한 바 있다. 리 벤슨(前 오리온스)은 2006년 올스타전에서 무려 62점을 기록하면서 한 쿼터 최다 득점(2쿼터 21점), 한 경기 최다 덩크(16개) 기록도 다시 썼다. 국내선수 최다 득점 기록은 현재 동부 코치로 활약 중인 김영만이 1999년 올스타전에서 기록한 44점이다.
[서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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