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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정진이 스크린에서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유진, 이정진, 정보석, 전인화, 최원영, 윤아정, 박영규, 선우선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영화 '피에타'의 이정진은 드라마로 돌아오게 된 각오에 대해 "마음가짐은 매 작품 똑같다. 어떤 작품이라고 더 신경이 쓰이거나 하는 게 아니다. 항상 새 작품에 대해서 생각하고, 일련의 준비 과정은 똑같다"고 말했다.
'피에타'와 '백년의 유산'의 차이점으로는 "'피에타'는 총 제작비가 1억 원이고, 25명의 스태프로 촬영했다. 마이너 느낌과 메이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1년 만에 역할도 엄청난 신분 상승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에타'의 영광, MBC 드라마 '메이퀸'의 높은 시청률 등에 대해선 "이미 지나간 것들이다.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발판일 뿐"이라며 "상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메이퀸'이나 수상 모두 시청자들에게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런 것들에 대한 부담감이나 조여 오는 느낌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정진이 맡은 이세윤은 부잣집 외동아들로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불친절하고 무정하며, 냉소적이고 시니컬하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큰 사고를 당해 미각을 잃는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홈드라마로 유진, 이정진, 신구, 정혜선, 박원숙, 박영규, 정보석, 전인화, 차화연, 박준금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배우 이정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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