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꽃미남’ 박수진, “무개념 역할이 끌린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박수진이 자신의 독특한 연기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제작발표회에서 박수진은 “여자고 여배우면 청순하고 예쁜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나는 성격이 활발하다 보니 독특한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걸그룹 ‘슈가’ 출신인 박수진은 여느 다른 걸그룹 출신 배우들과 달리 악역을 주로 맡아서 연기해 왔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연기 행보에 대해 “아직은 젊기에 독특하고 강한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수진은 극 중 차도휘 역할을 맡았다. 차도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인물로 학창 시절 주인공 고독미(박신혜)와 숨겨진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은 웹툰 ‘나는 매일 그녀를 훔쳐 본다’를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박신혜가 맡은 고독미는 외출이라고는 계절에 한 두 번 큰 마음을 먹고 숨어서 사는 인물, 그런데 그녀의 유일한 낙이 있었으니, 짝사랑하는 앞집 남자 한태준(김정산)을 훔쳐보는 일이다.

그런 그녀의 행각은 태준의 사촌동생인 엔리케 금(윤시윤)에게 발각되고 엔리케는 고독미를 응징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덮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출은 ‘꽃미남 라면가게’를 맡았던 정정화 PD가 맡았다.

주연으로 박신혜, 윤시윤, 김지훈, 박수진, 고경표, 김윤혜 등이 출연했다. 방송은 오는 7일 오후 11로 매주 월, 화 방송예정이다.

[박수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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