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광주가 브라질 특급 카시오를 시작으로 공격라인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FC는 3일 "팀의 화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시오와 미드필더 김근철을 동시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86cm, 78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카시오는 브라질 이파칭카, 불가리아 소피아, 포르투칼 레이리아, 루마니아 라피드 등에서 맹활약 했다. 화려한 개인기 뿐 아니라 강력한 슈팅이 일품이며, 2008-12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장해 37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광주는 빠른 시일 내에 카시오를 국내로 소집해 메디컬 테스트를 끝낸 뒤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지난 시즌 전남에서 활약한 김근철은 고교시절부터 천재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풍생고 시절 전국선수권을 2연패 하며 MVP를 연달아 수상했고, J리그 명문 주빌로 이와타에 특급대우를 받으며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2003년 청소년 대표팀서 맹활약했지만 이후 일본생활 적응에 실패하며 국내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김근철은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두 130경기에 출전해 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광주는 박기동, 김동섭이 일본에서의 아픔을 뒤로하고 광주에서 재기에 성공했듯이 김근철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는 김근철과 연봉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광주 여범규 감독은 “카시오가 공격 진영에서 확실하게 골을 결정지어 줄 특급 공격수라면 김근철은 그 공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광주가 추구하는 빠른 패스축구에 적합하고, 경험도 풍부해 올 시즌 팀을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에서 추가로 1-2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벌인 뒤 공격의 무게를 더할 계획이다.
[광주에 입단하는 카시오. 사진 = 광주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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