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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혜진(24·흥국생명)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미 GS칼텍스 Kixx에 3-0(25-21,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위 흥국생명은 4승 11패, 승점 15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주예나의 공격이 효과적으로 먹히며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외에도 김혜진이 시도한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고, 이진화도 5점을 올렸다. 휘트니의 공격력은 좋지 못했지만,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리기에는 충분했다.
2세트에서는 휘트니가 살아났다. 휘트니는 2세트에 7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50%를 상회했다. 김혜진의 활약은 이어졌고, 이소영과 정대영을 앞세워 끈질기게 이어진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3세트에서는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6-9로 뒤지던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 3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13-13에서 김혜진의 이동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이후에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최근 마감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한 김혜진은 이날 코트 위에서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혜진은 15득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743.68%에 달했다.
이외에도 주예나가 블로킹 4개 포함 13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신인 이진화도 힘을 보탰다. 휘트니는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34.48%로 부진했다.
GS칼텍스는 신인왕 1순위 이소영과 베테랑 정대영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잘 싸웠지만, 외국인 선수 베띠가 빠진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0승 5패, 승점 29점으로 선두 IBK기업은행에 승점 9점이 뒤진 2위로 후반기를 맞게 됐다.
[김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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