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의 쾌속질주가 이어졌다. 어느덧 7연승이다.
서울 SK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74-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또한 시즌 성적 22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서는데 실패했다. 18승 9패로 3위.
전반은 SK가 압도했다. SK는 변기훈의 연속 3득점과 애런 헤인즈, 김선형의 득점이 나오며 10-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우세를 이어간 SK는 21-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변기훈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우세(9-7)에도 불구하고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SK는 김선형, 변기훈의 속공 득점에 이어 헤인즈까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한 때 22점차까지 앞서갔다. 결국 43-23, 20점차로 2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중반부터 정병국 카드를 통해 공격 활로를 뚫어보려고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나마 주태수가 공격 리바운드 6개 등 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며 더욱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3쿼터는 전자랜드 흐름이었다. 전자랜드는 강혁의 스틸에 이은 문태종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디앤젤로 카스토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5분을 남기고 37-47, 10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벌리지도, 쫓아가지도 못하며 3쿼터를 마감했다.
SK는 강했다. SK는 3쿼터 아쉬움을 씻고 4쿼터들어 다시 달아났다. 박상오의 왼쪽 사이드 3점슛에 이어 김선형의 골밑 돌파가 이뤄지며 62-46, 16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4분 30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이날 첫 3점슛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선형은 이날 6개 연속 3점슛 실패 끝에 첫 3점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정병국의 3점슛이 터지며 5점까지 좁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헤인즈는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1쿼터에 2점에 그쳤지만 이후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제 몫을 해냈다. 김선형과 변기훈도 13점씩 보탰으며 최부경은 리바운드 7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주태수가 1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주포인 포웰이 2점슛 시도 7개 중 1개만 넣는 등 5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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