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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리틀 싸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황민우(9)가 영화 배우로 데뷔했다.
황민우는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과 어머니의 나라인 베트남 합작영화 '사이공 신데렐라'에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다문화가정 출신인 황민우는 어머니의 고향인 베트남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영화 '사이공 신데렐라'에서 황민우는 한국의 꼬마 아이돌로 출연, 그룹의 리더와 함께 오디션 심사를 위해 베트남을 찾아 거리에서 배트남 청년들과 댄스 배틀을 벌이고 '강남스타일' 말춤까지 선보인다.
황민우는 지난 12월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와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황민우는 "부모님의 나라가 함께 손잡고 만드는 영화에 출연한 것이 무엇보다 보람 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황민우는 오는 11일에 다시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영화 '사이공 신데렐라'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대규모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행사를 연다.
한편 '사이공 신데렐라'는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작품으로 한국의 메가넥스 미디어와 베트남의 황탄타이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며 CF감독 출신인 신인 김국진이 감독을 맡았다. 한국 스태프가 참여해 100% 베트남 현지에서 촬영했으며, 준오 역을 맡은 신인배우 민우와 리틀 싸이 황민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베트남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이 역은 베트남 하이틴 스타 민민(18), 프엉 역은 중견여배우 투엣트링, 끼엣 역은 모델 겸 배우 투엉팅이 맡았다.
'사이공 신데렐라'는 지난 12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으로 2013년 설 명절인 2월 8일, 베트남 현지의 한국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CGV와 롯데시네마 등에서 먼저 개봉하고 이어 한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좌측부터 주연배우 베트남의 민민, 황민우 군, 한국배우 민우. 사진= 메가넥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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