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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13 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홍명보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홍명보는 지난해 7월 홍보대사를 맡은 ‘스승’ 거스 히딩크(67)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의 뒤를 따라 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게 됐다.
홍명보 전 감독은 “사실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며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올림픽 감동보다 몇 더 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난 런던올림픽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을 해줬다. 하지만 우리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 국민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올림릭 동메달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명보는 향후 6개월간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명보는 “일정상 스페셜올림픽에 참석은 못할 것 같다”면서 “히딩크 감독님도 홍보대사고, 나도 홍보대사다. 러시아서 함께 홍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기여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홍명보-나경원. 사진 =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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